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? 어버이날을 앞두고 관심있던 책을 다시 검색해 보았습니다. 로 알려진 기시미 이치로 작가의 신간 입니다. 부모와 자식이라는 가면을 벗고 '인간'으로 마주하라는 화두를 던지는데요. "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고, 건강하지 않으며, 기억마저 온전하지 않은 부모는 무엇으로 존재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?' '생산성'에 가치를 둔다면 나이든 부모님에게서 예전과 같은 가치를 찾기는 힘이 듭니다. 하지만 '존재 그 자체'를 두고 보면, 부모는 존재하는 것만으로 감사한 존재가 됩니다. 부모님이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기대하지 않는 사랑을 드릴 수 있겠죠. 식물에 물을 주는 이유는꼭 꽃을 피워서가 아니다.꽃이 피지 않더라도물주는 일을 지속하는 것은,생명이 있기 때문이다. 기시미..
Meditation Diary
2017. 5. 6. 04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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